지난 18일 사법통역사 학과시험에 합격한 합격자들과 함께 사법통역사 직무연수 교육에 참여했다.

직무연수 교육은 서울시 교원단체 총연합회에서 진행했다.

나는 서천에서 참석했지만 더 먼 지역인 제주도에서도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국대 최고 전문화 교육과정 외래교수 백기종 교수와 한국자격교육협회 전문변호사 장춘열 변호사의 강의를 듣고 사법기관 외국인 진술 및 답변 등 사법통역사 역할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외국인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산업연수생 등 많은 외국인 체류자들이 생활하고 있고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늘어나는 외국인 수 만큼 외국인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 생활에 먼저 적응한 외국인 입장에서 윤리·도덕적 자질과 고도의 전문지식을 높여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찰, 검찰 및 법원 등에서의 사법통역사 활동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며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대한민국 사회의 바람직한 사법통역사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하며 사회적 역할을 항상 바른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해야 한다.

좋은 교육을 통해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교육받은 사법통역사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하나 하나 배워 가며 한국사회에 필요한 그리고 외국인들에게도 한국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통역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딜노자 명예기자(우즈베크)